수도권·강원 중심 강한 비…‘대서’에 남부·제주 무더위

정봉비 기자 2024. 7.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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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인 22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북 북서 내륙은 아침까지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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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1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이 해수욕을 하면서 주말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인 22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북 북서 내륙은 아침까지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까지 전남 남부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경남 남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인천·경기 북부·경기 남부 서해안·서해5도에 최대 8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강원 중·북부 내륙과 충남 북부 서해안 최대 60㎜ 이상, 강원 동해안·경북 북서 내륙 5∼10㎜, 대전·세종·충남 남부, 충북 북부 5∼20㎜ 등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21∼24도)보다 조금 높고, 낮 기온은 평년(28∼32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서인 오늘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역, 제주도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남부지역과 제주도 동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더울 예정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3도, 광주 29도, 제주 34도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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