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회되면 또"..성훈x경수진, 전성기 찍은 세얼간이·경반장 [Oh!근황토크] [단독]
[OSEN=하수정 기자] 지금도 '나혼자산다'는 여전히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MBC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무려 10%를 훌쩍 뛰어넘고 20%에 육박하던 시절도 있었다. 당시 기안84, 이시언과 '세 얼간이'를 결성한 성훈은 '나혼산'의 전성기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여기에 경수진 역시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일회성 출연자였지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여러 차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2017년 7월 첫 등장한 성훈은 잘생기고 멋진 배우의 모습은 내려놓고 '자연인'을 연상케하는 리얼한 비주얼,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시리얼 먹방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수영선수 출신다운 진격의 먹방, 세 얼간이 활약, 유기견 양희의 입양 스토리 등 '나혼산' 멤버들과 케미를 자랑했다.
성훈은 최근 OSEN에 "요즘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남은 시간에 운동이나 게임, 낚시를 하며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나혼산' 출연 전후, 가장 달라진 점은 '인지도'다. 그 전에도 해외를 오가면서 활동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예능의 파급력은 확실히 다르다. 그는 "아무래도 재밌게 했던 프로그램이었고, 많은 사랑도 받았던 예능인만큼 알아봐 주시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덕분에 많은 예능 섭외도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훈을 볼 수 없어서 아쉬운 시청자와 팬들도 있을 것. 얼마 전 댄서 허니제이도 결혼과 임신 등으로 '나혼산'을 하차해 "굉장히 아쉬웠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재출연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성훈은 "또 한 번 기회가 주어지고 시간이 주어져서 재출연하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성훈은 "곧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될 거 같아서 컨디션 관리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내 팬들과 오랜만에 행사를 통해 만남을 가질 것 같다"며 본업 복귀를 예고했다.
경수진은 2019년 11월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해 손예진 닮은꼴 미모와 심쿵한 눈웃음, 러블리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경크러시'가 폭발했다. 놀라운 셀프 인테리어 시공 실력과 직접 만든 휴양지 뺨치는 테라스 공간 등이 인터넷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금손'의 재주를 가진 경수진은 캠핑, 바다 낚시 등 취미 부자의 면모를 드러냈고, 반전 매력을 과시한 덕분에 '경반장'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근황에 대해 경수진은 OSEN에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만취 경수진'을 오픈하고 신인 유튜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만취 경수진'은 나의 '만개의 취미'와 '만개의 취향'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자 만든 이름이고, 앞으로 경수진의 다양한 취미와 취향을 담은 영상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혼산' 경반장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은 작품 활동으로 뜸해진 출연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는 "'나혼산'이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출연 이후로 더 많은 분들이 '잘 봤어요'라면서 인사를 해주셨다. 또 차박 캠핑, DIY 인테리어하는 모습에 흥미로워해 주시고, 내가 했던 취미들을 따라 해보시는 분들도 많다고 전해 들어 반가웠다"며 "출연 후 반전 매력을 알게 됐다는 반응과 함께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경반장'이라는 찰떡 애칭도 얻게 돼 스스로도 정말 좋았다. 기회가 되면 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 묻자, 경수진은 "작품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백수아파트'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그에 앞서서는 '만취 경수진'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인사드릴 예정이다. 살짝 먼저 말씀드리자면 올해는 꼭 취미 활동을 위한 나만의 아지트를 마련할 계획이고, 또 낚시나 캠핑처럼 이미 잘 알려진 내 취미들도 유튜브를 통해 보여드릴 예정이다. '만취 경수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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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나혼산'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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