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내 손으로… 종이·전자 ‘맞춤 채널’구축[별별 구독경제]

박지웅 기자 2024. 7.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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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인구가 줄면서 출판계 위기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이벤트 기간에 신규·재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 모티프'를, 20명에게는 YES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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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 구독경제
밀리의서재, 셀럽이 직접 추천
교보문고, 오디오북 등도 제공
예스24, 크레마클럽 서비스
베스트셀러서 신간까지 제공
독서플랫폼 밀리의서재 정기 구독 서비스 ‘밀리 컬렉션’(왼쪽 사진)과 교보문고 전자책 구독 서비스 ‘sam’. 각 사 제공

독서 인구가 줄면서 출판계 위기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이에 최근 출판업계는 종이책과 전자책을 구독 형태로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으며 다각화된 판매 채널 전략을 통해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독서플랫폼 밀리의서재는 개편된 종이책 정기 구독 서비스 ‘밀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밀리 컬렉션은 ‘블루 에디션’과 ‘블랙 에디션’ 등 두 종류로 구성된다. 블루 에디션은 에세이, 소설, 시 등 트렌디하고 가볍게 읽기 좋은 도서를, 블랙 에디션은 인문, 과학, 자기 계발 등 뉴 클래식 장르에 집중한다. 매달 각 에디션에서 1종씩 총 2종의 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도서 배송과 함께 셀럽 큐레이터의 추천사, 독서 가이드, 자필 서명이 담긴 큐레이터 레터를 제공한다. 싱어송라이터 요조, 재재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큐레이터로 나설 예정이다. 구독 형태에 따른 굿즈도 마련했다.

밀리 컬렉션과 전자책을 함께 구독하면 최초 1회에 한해 피너츠 세라믹 브레드 세트를, 3개월 연속 이용할 경우 새 선물을 제공한다. 서비스 구독료는 월 2만1900원이며 전자책을 함께 구독하면 월 3만1800원이다.

교보문고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sam’을 운영하고 있다. sam은 전자책과 더불어 오디오북, 학술논문, 어학, 교양, 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구독형태로 제공한다. 구독 형태는 크게 ‘무제한’과 ‘프리미엄’ 두 가지로 나뉜다. sam 무제한은 월 9900원으로 63만 권의 도서를 다운로드 후 30일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프리미엄은 요금제에 따라 매월 읽을 수 있는 권수 제한이 있지만 다운로드 후 180일간 읽을 수 있다.

예스24는 크레마클럽 전자책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마클럽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시작하는 무제한 독서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러부터 신간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크레마클럽은 소설, 인문, 경제, 자기계발, 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전자책을 제공한다. 매주 100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추가하고 베스트셀러 도서도 빠르게 업데이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크레마클럽은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예스24는 크레마클럽 7월 회원가입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 신규·재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 모티프’를, 20명에게는 YES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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