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류장 가주세요"…강릉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인기 폭발

윤왕근 기자 2024. 7.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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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강릉시가 공동 운영 중인 '외국인 개별 관광객 전용 관광택시'가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관광택시 사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용객 수는 총 5111명으로 집계됐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아시아의 힐링관광 수도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더불어 외국인 단체관광 상품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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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도내 3개 지역이 공동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택시를 타고 강릉 주문진읍 'BTS 정류장'을 방문한 외국인들.(강원도 제공) 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와 강릉시가 공동 운영 중인 '외국인 개별 관광객 전용 관광택시'가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관광택시 사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용객 수는 총 511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480여 명)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관광택시는 지방도시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관광지 간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고정된 요금으로 원하는 강릉지역 관광지를 택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현지 물가 사정을 몰라 바가지 요금을 우려하는 외국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다.

운행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했다.

주요 방문지는 도깨비촬영지, BTS 정류장, 강릉커피거리, 경포해변, 중앙시장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관광을 테마로 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아시아의 힐링관광 수도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더불어 외국인 단체관광 상품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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