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팬 ‘혈압 상승’...사우디 이적, 계약 해지 전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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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는 바르셀로나를 그냥 나갈 생각이 없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FCB WORLD'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처분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으나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계약 해지 모두 거부하고 있다. 또한 그의 거액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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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클레망 랑글레는 바르셀로나를 그냥 나갈 생각이 없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FCB WORLD’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처분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으나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계약 해지 모두 거부하고 있다. 또한 그의 거액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랑글레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는 합류와 동시에 사무엘 움티티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2년 차였던 2019-20시즌에도 4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당시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굳건하게 주전 자리를 지키며 선발 출전했으나 불안한 수비와 빌드업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1-22시즌엔 완전한 후보 자원으로 전락, 결국 시즌을 마치고 토트넘 훗스퍼로 쫓기듯 임대를 떠났다.
이후부터는 임대만을 전전하고 있다. 토트넘 임대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나름대로 출전 기회를 잡으며 반등을 노렸지만 완전 영입까지 이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곤 아스톤 빌라로 다시 임대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잔류했으나 후보 자원으로 밀려나며 다시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빌라에서의 최종 기록은 25경기 1도움.
현시점 바르셀로나 스쿼드 내 ‘매각 1순위’ 자원인 랑글레.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매우 골치 아픈 상황이다. 매체는 “선수는 팀과 계속 훈련하고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할 예정이지만 8월 말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구단은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하고 그와의 계약을 해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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