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약발 왜 이래”…하루 만에 18% 솟더니 풀썩 주저앉은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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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영향력이 큰 유럽 지역에서의 수주 성공은 K-원전의 가격 경쟁력, 공기준수, 수입국의 원전 밸류체인 지원 능력 등이 정치적 영향력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며 "특히 향후 원전 건설의 가장 중요 요소는 금융조달 가능성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K-원전의 가격 경쟁력, 공기준수, 전력적 투자자 역할 등은 총 금융조달 금액을 낮추고, 대주단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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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 매물에 하루만에 8%↓
하지만 주가가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투자자들의 곡소리가 깊어져 가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것이라며 원전주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높여 잡고 있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전산업은 전일대비 1490원(8.40%) 하락한 1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고점을 새로 쓰며 2만원대를 넘보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한전산업은 상한가인 1만9500원으로 직행한 뒤 전날대비 18.27% 상승한 1만774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바로 하루 만에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고점인 1만9500원에 추가 상승을 노리고 추격 매수에 나섰다면 9.02%의 손해를 본 셈이다.
한전산업은 발전설비 운전·정비 그리고 전기계기의 검침·송달·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원전 관련주로 꼽힌다.
특히 선진 시장인 유럽에 첫 교두보를 확보해 향후 한국 원전 수출 확대의 중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쏠린 뒤 빠르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주에 참여한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대우건설, 한전KPS 등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 종목은 모두 지난 18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두산에너빌리티(-3.81%), 한전기술(-10.49%), 대우건설(-3.06%), 한전KPS(-3.21%) 등은 연고점을 새로 쓴 뒤 바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원전주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모습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영향력이 큰 유럽 지역에서의 수주 성공은 K-원전의 가격 경쟁력, 공기준수, 수입국의 원전 밸류체인 지원 능력 등이 정치적 영향력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며 “특히 향후 원전 건설의 가장 중요 요소는 금융조달 가능성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K-원전의 가격 경쟁력, 공기준수, 전력적 투자자 역할 등은 총 금융조달 금액을 낮추고, 대주단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우협 선정 성공 등을 통해 그룹지배구조 이슈에 대한 부담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전기술은 계통설계업체로 원전 프로젝트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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