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日 팬미팅 투어 ‘블룸 인 재팬’, 열도의 팬심 녹였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일본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냈다.
도경수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나고야, 오사카 3개 지역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 인 재팬(BLOOM in JAPAN)’을 열어 일본의 팬들과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도경수는 미니 3집의 타이틀곡 ‘마스(Mars)’를 부르며 화려하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번 콘서트의 제목 ‘블룸(BLOOM)’에 대해 “팬분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예쁘게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경수는 근황을 밝히고 팬 참여 이벤트, 커버곡 라이브 등을 선보였다. 특히 직접 그린 꽃 그림에 다양한 키워드가 더해진 ‘경수 인 블룸’에서는 밸런스 게임, 성격 테스트, MBTI 이야기 등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펭귄과 꽃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의 포토카드를 꾸며 선물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니 3집의 타이틀곡 ‘마스’의 응원법을 즉석에서 개사해 함께 부르는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투 도 리스트 (To Do List)’ 코너에서 그간 팬들의 수많은 커버 요청이 있었던 신청곡을 무작위로 뽑아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였다. 마룬파이브 (Maroon5)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샘 피스쳐(Sam Fischer)의 ‘디스 시티(This City)’, 크러쉬쉬의 ‘가끔’, 아이유의 ‘무릎’,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을 선보였다.
이어 도경수는 ‘우리가 몰랐던 것들(Simple Joys)’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 ‘매일의 고백(My Dear)’ ‘내일의 우리(Ordinary Days)’ ‘오늘에게(Good Night)’와 ‘어제의 너, 오늘의 나(About time)’ ‘썸바디(Somebody)’ 등을 불렀다.
무대를 마친 도경수는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팝콘(Popcorn)’으로 앙코르 무대까지 완벽하게 꾸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 .
공연을 마친 도경수는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 여운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앉아있는 그 자리에서 흥이 날 수밖에 없는 앨범을 가지고 곧 돌아오겠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도경수는 다음 달 3일과 4일에 요코하마에서 총 3회차 공연을 진행하며 또다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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