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이씨족보,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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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2일자로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 중인 '진성이씨족보'를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배정식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진성이씨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총 333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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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을 함께 태어난 순서에 따라 기록
시집간 딸의 자식 혼인관계까지 수록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22일자로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 중인 '진성이씨족보'를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진성이씨족보는 퇴계 이황 가문의 족보다. 퇴계의 손자인 이영도(李詠道, 1559-1637) 선생이 1600년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진성이씨족보 초간본이다.
구성은 목록, 간행 경위를 설명한 서문, 족보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아들과 딸들을 함께 기록할 때 태어난 순서에 따라 기록했으며, 시집간 딸의 자식들의 혼인관계까지 수록했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은 17∼18세기가 되면 장자 중심, 아들 중심으로 족보가 작성되는 점과 비교된다.
배정식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진성이씨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총 333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15∼16세기에 간행된 족보 현존본은 안동권씨 성화보(1476년), 문화류씨 가정보(1562년), 강릉김씨 을축보(1565년)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
이 책 역시 초기 족보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게 시 관계자 설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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