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 스스로 사임 "정치적 공격 끝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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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9년 만에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직을 사임했다.
친선대사직 사임에 대해서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제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 기구와 나에게 끊임없이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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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9년 만에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직을 사임했다.
정우성은 21일 한겨례21과 인터뷰를 통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해 왔다.
친선대사직 사임에 대해서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제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 기구와 나에게 끊임없이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10년간 유엔난민기구에서 활동하며 레바논, 로힝야, 남수단, 폴란드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가 하면, 2019년에는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내고 난민 구호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배우로 돌아가 배우로 존재할 것"이라며 "친선대사를 그만두지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나 나눠야 할 이야기가 아직 많다. 더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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