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이동건 "연애 안 해"→김승수·허경환 한강 종단..최고 17.3% [종합](미우새)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2049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지난 주 유일하게 2049 시청률 4%대를 기록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김승수와 허경환이 서로 의지하며 한강 종단에 성공하는 장면에서 무려 최고 17.3%까지 올랐고, 평균 15.4%로 주간 예능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오빠부대의 창시자' 가수 남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MC 신동엽은 "최초로 모든 어머님들의 오빠가 나왔다. 최초로 무대에서 춤추며 노래한 가수다"며 남진을 소개했고, MC 서장훈 역시 "아이돌의 원조고 조상이다. 완전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다"고 거들었다.
남진은 라이벌이었던 가수 나훈아에 대해 회상하며 "둘이 있으면 공연장이 난리 났다. 시대가 만들어준 명 라이벌이었다. 영화 '기러기 남매' 공동 주연이었는데 출연 신 수까지 56개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진은 "나훈아 씨 은퇴 소식을 듣고 놀랐다. 한 시대를 함께했던 사람이 갑자기 떠나니 아쉽고 의지할 곳이 없어진 기분이다"고 나훈아 은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요즘 만나는 사람 없냐"라는 구본승의 질문에 이동건은 "애가 어려 엄마 아빠와 이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나이다. 그런데 내가 누굴 만나면 그건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구본승은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30년 동안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었다. 그때는 (인기가)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고, 이동건은 "형이 데뷔하자마자 많은 걸 이뤄서 그렇다"며 구본승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이동건은 구본승의 일일 여자친구 대행이 되어 구본승의 로망인 '낚싯배 데이트'에 나섰고, 구본승은 "내 인생 최대 월척은 너야"라며 인생 로망으로 간직해온 배 위에서의 프러포즈 멘트를 선보였다가 이동건에게 "최악이다"는 평가를 받고 좌절했다.
기차 안에서 직접 셀프 메이크업을 마친 배성재는 중계 준비를 하는가 싶더니, 자신이 정리한 지역별 경기장 주변 맛집을 꼼꼼하게 검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는 20분이라는 촉박한 시간 안에 육회 비빔밥 곱빼기와 모둠 순대까지 빠른 속도로 맛있게 먹어 치우고 경기장 간식 닭강정과 쥐포까지 야무지게 챙겨 중계에 임했다. 본업에서도, 먹방에서도 프로다운 배성재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61세 반전 미혼남' 배우 김일우의 품격 있지만 다소 고독한 일상이 예고되어 관심을 끌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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