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한국가스공사, '대왕고래' 참여 가능성 높아…재평가 기대"

문혜원 기자 2024. 7. 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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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개발 등 업스트림(Upstream) 사업에서부터 미드스트림(Midstream)·다운스트림(Downstream)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천연가스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성 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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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관련 해외 기업 투자 유치 진행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6.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개발 등 업스트림(Upstream) 사업에서부터 미드스트림(Midstream)·다운스트림(Downstream)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천연가스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성 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 등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정부는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해역(6-1광구·8광구 일대)의 수심 1㎞ 이상 깊은 바닷속에 탐사자원량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탐사정 시추를 통해 구조 내 석유·가스 부존을 확인하고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시설을 설치한 뒤 석유·가스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매장량 확인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2035년부터 상업생산이 시작된다.

하이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배당 재개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8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서울시 소매 요금 기준 MJ(메가줄)당 1.41원(6.8%)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향후 민수용 미수금을 축소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이는 곧 배당재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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