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좋아하는 사장님도 있어요?"…88% '불만족'

이정후 기자 2024. 7. 22. 0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원을 넘어서면서 사업자 10명 중 9명은 이에 대해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생 1425명과 사업자 17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시간당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59%는 '만족', 사업자 87.7%는 '불만족'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자들의 불만족 이유에는 '동결이나 인하를 희망했으나 인상하는 방향으로 확정했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42%(복수응답)로 가장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만족 이유 1위 "동결이나 인하 희망했으나 불발"
알바천국 2025 최저임금 만족도 설문조사(알바천국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원을 넘어서면서 사업자 10명 중 9명은 이에 대해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생 1425명과 사업자 171명을 대상으로 2025년 시간당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59%는 '만족', 사업자 87.7%는 '불만족'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자들의 불만족 응답률은 최근 3년간 최저임금 결정 시기마다 진행한 동일 조사 결과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저시급이 9620원으로 결정되던 당시 불만족도는 75.9%, 올해 9860원으로 확정된 시기에는 74.8%를 기록한 바 있다.

사업자들의 불만족 이유에는 '동결이나 인하를 희망했으나 인상하는 방향으로 확정했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42%(복수응답)로 가장 컸다. 이어 '업종별 구분 적용이 아닌 단일 최저임금제'가 38%, '1만 원 이상'이 34.7%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연령대가 낮은 10대와 20대에서 만족한다는 반응이 각각 75%, 58.9%씩 기록했다. 비수도권 아르바이트생도 61.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한 41%의 아르바이트생은 그 이유에 대해 '희망했던 인상률·금액보다 적다'는 의견이 72.8%를 차지했다.

한편 사업자의 88.3%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향후 아르바이트생 고용 및 사업장 경영 환경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