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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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다는 직접 증거를 확보했는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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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지난 17일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9일에는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 넘게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하이브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다는 직접 증거를 확보했는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9일 김 위원장 소환 조사 후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다음 날인 지난 18일 카카오의 그룹협의회에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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