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되는 해리스 러닝메이트는? 키워드는 '남성·백인·중서부'
J.D 밴스 견제하기 위한 러스크 벨트 대표 인물 필요
켄터키·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 거론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81)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로 대선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59) 부통령에 대한 지지에 나선 가운데, 부통령 후보는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선이 치열하지 않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기 때문에 그의 약점을 보완해 줄 경합주 출신 상원의원이나 주지사 등 정치인을 러닝메이트로 지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계에서는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는 그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도록 미국 중서부 경합주를 대표하고, 외교·안보 경험이 있는 남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 민주당 내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대선에 나서면 2명이 모두 캘리포니아주 거주자란 점에서 러닝메이트 이점이 없다는 평가다. 뉴섬 주지사는 대통령 후보군으로도 꼽히기 때문에 부통령 후보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김동석 미주 한인유권자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상황에서, 이제 모든 시선은 해리스 러닝메이트로 쏠릴 수밖에 없다”며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러스트 벨트 지역출신인 만큼 이를 겨냥해 중서부 백인, 남성이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캔터키,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들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이라며 “당분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확정 하는 과정에서 미국 여론이 집중되고, 트럼프가 끌어올린 컨벤션 효과도 잠시 소강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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