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피트 딸, “아빠 성 빼달라” 신문에 공지한 이유
18세 성인이 되자마자 개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브래드 피트(61)와 안젤리나 졸리(49)의 딸 샤일로 졸리 피트가 아버지 성 ‘피트’를 뺀다는 사실을 신문에 공지했다.
21일(현지시각) 미 페이지식스, 피플 등에 따르면, 샤일로는 최근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를 통해 “이름을 샤일로 졸리로 바꾸기 위해 개명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샤일로가 부친의 성을 버린다는 사실을 크게 광고하기 위함은 아니다. 순전히 적법한 개명 절차를 밟는 과정일 뿐이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개명을 원하는 이는 법원에 신청 서류를 제출한 뒤 신문에 이를 알리는 공지를 내야 한다. 이는 신문의 법적 고지 섹션에 표기된다. 이 절차를 거치고 나면 판사가 신청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은 최대 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현지 일부 매체는 “샤일로가 개명 신청을 알리는 광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샤일로의 법률대리인 피터 레빈은 성명을 통해 “샤일로 졸리는 이름 변경을 알리는 ‘광고’를 낸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절차) 요구사항에 따라 LA타임스에 법적 고지를 게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고통스러운 사건 이후 독립적이고 중요한 결정을 내린 젊은 성인을 보도할 때 보도에 더 신중해야 한다”며 “샤일로는 단지 법적 절차를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2016년부터 이혼 소송을 시작해 2019년 마무리했다. 졸리는 피트가 이혼 전부터 자신과 아이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이혼 후 여섯 자녀는 모두 졸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아빠 피트와는 교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하라와 비비안 또한 아빠 성을 뗀 채 ‘졸리’라는 성으로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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