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독은 그의 팬" 김민재, 다시 월클 수비 보여주나? 獨 매체 "콤파니 극찬...훈련에서 깊은 인상"

가동민 기자 2024. 7. 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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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가 돌아왔다. 콤파니 감독이 극찬했다. 김민재는 훈련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싶어 한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방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팬이다"라고 보도했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뮌헨에서 입지를 다져왔고 김민재는 영입생이었기 때문에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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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김민재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가 돌아왔다. 콤파니 감독이 극찬했다. 김민재는 훈련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싶어 한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방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팬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만 해도 굳건한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 어려웠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도 좋은 수비수였기 때문에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2022-23시즌 나폴리에선 주축으로 맹활약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김민재의 이름이 빠진 걸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뮌헨에선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었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뮌헨에서 입지를 다져왔고 김민재는 영입생이었기 때문에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 장점은 공간을 커버하는 것이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밖에선 예의가 바르지만 경기장 안에선 모든 걸 바친다. 경기장 안에선 리더가 되고 싶다"라며 뮌헨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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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도 김민재를 높게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새로운 나라에 왔고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현재 김민재는 독일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과 영어로 소통도 하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적응력을 칭찬했다.

김민재는 프리 시즌 기간에는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바로 뮌헨에 합류한 것에 대한 배려였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김민재는 곧바로 선발로 나왔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이후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며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울 때도 김민재는 계속해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센터백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낀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김민재의 입지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변화가 생겼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갔다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로 에릭 다이어를 품었다. 다이어의 합류에도 김민재의 자리는 그대로일 것 같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데 리흐트를 주전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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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갔고 경기 감각도 떨어졌다. 김민재는 적은 기회 속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2번이나 범하며 2실점을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김민재는 방출 명단에 오르기까지 했다.

'TZ'는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번의 실수로 뮌헨에서 평판이 더욱 나빠졌다. 이제 그는 뮌헨의 방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합리적인 제안을 하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30억 원)에 김민재를 팔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투헬 감독이 떠나고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김민재에겐 기회가 찾아왔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를 선호한다. 김민재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최근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칭찬한 영상이 공개됐다.

뮌헨은 18일 공식 SNS에 "김민재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라며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김민재가 압박을 위해 뛰어갔고 좋은 수비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Yes, Minjae! Yes"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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