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타고 험한 꼴"…혜리·빽가 이어 홍진경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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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프랑스 파리에 가기 위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 겪은 인종차별을 전했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혜리는 지난해 8월 미국 여행을 하면서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될 수가 있냐.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 여러분은 조심하시길"이라는 외항사 갑질 사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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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프랑스 파리에 가기 위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 겪은 인종차별을 전했다.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홍진경은 "얘네들은 옷차림을 잘 갖춰 입어야 무시하지 않는다"면서 쇼핑팁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행기에서 나 진짜 험한 꼴 당했잖아"라며 입을 열었다.
홍진경은 이후 진행된 식사 자리에서 다른 일행들에게 "(비행기에 탔을 때) 다른 승객들은 에피타이저 샐러드를 주는데 나는 받지 못했다"며 "나한테는 연어를 '띡' 갖고 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은 "'왜 (나에겐) 애피타이저 없이 메인만 주냐'고 물어보니 (승무원이)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선배가 당한 건 일부러 엿 먹으라는 거다. (비즈니스석에서) 메뉴판도 안 보여주는 게 어디 있냐"고 기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진경은 자신이 탑승한 항공기 항공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제스처나 인종차별 등의 형태로 봤을 때 외항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특히 외항사가 인종차별을 하는 건 반복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혜리는 지난해 8월 미국 여행을 하면서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될 수가 있냐.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 여러분은 조심하시길"이라는 외항사 갑질 사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혜리가 직접적으로 어떤 항공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공개된 티켓 사진에서 델타항공임이 밝혀졌다. 이후 델타항공 측은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라며 이러한 경우의 관례에 따라 해당 승객에게 일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 탑승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 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가 진행 중"이라 사과했다.
그룹 코요테 멤버 빽가도 지난해 9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최근 키르기스스탄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비행기를 탔는데 누가 제 좌석에 앉아있더라"라며 "제 자리라 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고 안 비켜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 자리는 비즈니스 창가 자리였고 남은 자리는 복도 자리뿐이었다"며 "승무원을 불렀는데 승무원도 다른 데 앉으라더라.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DJ소다 역시 2022년 미국 뉴욕 공연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바지가 불쾌하다"는 이유로 다른 비행기를 타라며 쫓겨났다. DJ소다는 미국 브랜드에서 선물 받은 해당 바지를 입고 수개월 동안 현지 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 없이 비행기를 타왔다며 인종차별을 폭로했고, 이에 해당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으로부터 사과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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