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독도는 우리땅’ 조롱 게시물 조회수 2천만회···또 일본우익 테러

이선명 기자 2024. 7. 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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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독도는 우리땅’ 열창을 조롱하는 일본 우익 세력의 게시물. 서경덕 교수팀 제공



일본 우익 세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이용해 독도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교수팀에 따르면 ‘Share News Japan’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는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올리며 이에 대한 조롱에 나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방탄소년단 팬들의 제보로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본 우익 세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리더, 위안부 옷 입고 타케시다(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한국땅이라고 노래한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일본군 ‘위안부’도 함께 조롱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또 다른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고, RM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복절 기념 트윗을 남긴 건에 대해서도 이들 일본 우익 세력은 자국 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K팝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아나는 모양새”라며 “이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및 행위에 대해 국내외로 꾸준히 지적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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