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리, PGA 챔피언십 이어 디오픈 우승 "꿈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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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약 237억원)'에서 정상에 오른 뒤 소감을 밝혔다.
쇼플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전미오픈골프선수권대회(US 오픈) 우승을 추가할 경우 그랜드슬램(PGA 4대 메이저대회 석권)을 이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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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항상 목표…아직 갈 길 멀다"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잰더 쇼플리(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약 237억원)'에서 정상에 오른 뒤 소감을 밝혔다.
쇼플리는 2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5타를 쳤고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쇼플리는 "정말 어려웠다. 한 해에 메이저 대회 2개를 우승하는 꿈이 이루어진 셈이다. 첫 우승이 정말 오래 걸렸는데 두 번째 우승은 또 다른 의미다"며 기뻐했다.
이날 쇼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 6회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친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빌리 호셸(미국·이상 7언더파 277타)을 제치고 '클라레 저그(디오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5월 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또 다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추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쇼플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전미오픈골프선수권대회(US 오픈) 우승을 추가할 경우 그랜드슬램(PGA 4대 메이저대회 석권)을 이룩할 수 있다.
그는 "항상 원했던 목표다. 한 걸음 더 다가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제 쇼플리는 미국 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내달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쇼플리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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