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바이든 사퇴에 "최고의 애국자…뛰어난 후보 나올 것"

유혜인 기자 2024. 7. 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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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결정과 관련 "최고의 애국자"라고 극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중대한 대통령 중 한 명"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 지형을 보고 새로운 후보자에게 횃불(torch)을 넘겨야 한다고 결정한 것은 분명 그의 인생에서 힘든 결정 중이었을 테지만,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위해 옳다고 믿지 않았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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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결정과 관련 "최고의 애국자"라고 극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공식 포기 발표 후 성명을 내고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뛰어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중대한 대통령 중 한 명"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 지형을 보고 새로운 후보자에게 횃불(torch)을 넘겨야 한다고 결정한 것은 분명 그의 인생에서 힘든 결정 중이었을 테지만,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위해 옳다고 믿지 않았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지했다.

이어 코로나19 종식과 일자리 창출, 총기 규제 법안 통과,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투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처 등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하면서 "바이든은 트럼프 행정부의 4년간의 혼란과 거짓, 분열에서 벗어나게 해줬다"며 "그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그가 평생 싸워온 모든 것과 민주당의 모든 것이 어떻게 위험에 처하게 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라 사랑에 대한 증거이고 미국 국민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진정한 공직자의 역사적 사례로, 미래 세대 지도자들이 잘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안으로 평가받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뛰어난 후보'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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