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또 오해영' 잇는 로코물 나오나?...김소현X채종협 '우연일까?' 첫 방 D-DAY

tvN '우연일까?'

(MHN스포츠 서예은 인턴기자) 김소현, 채종협 주연의 tvN '우연일까?'가 22일 첫선을 보인다.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네이버웹툰 원작으로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물이다.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첫사랑'을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김소현X채종협의 케미스트리

tvN '우연일까?'

우선 김소현은 사랑이 두려운 애니메이션 제작 PD 이홍주 역을 맡았다. 혹독한 이별 후유증에 '사랑 회의자'가 된 그는 10년 만에 강후영(채종협)과 재회하며 변화를 겪는다. 

지난 16일 '우연일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소현은 "홍주는 29살이라는 나이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엉뚱하고 동심을 가득 안고 사는 친구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천진난만한 김소현의 모습도 녹여낸 캐릭터"라고 맡은 배역을 설명했다.

채종협은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설계사 강후영 역을 연기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언제나 최고의 결과가 따르는 강후영이 유일하게 몰랐던 답은 '첫사랑'이다. 그는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첫사랑' 이홍주와 재회하며 거센 감정의 파고를 마주한다.

같은 날 제작발표회에서 채종협은 "강후영이라는 인물의 빈틈은 감정 표현에 서투르다는 거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미건조하고 까칠하면서 생기가 없어 보인다. 인간미 없는 엄친아 느낌"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만든 '로코 장인' 송현욱 감독의 신작

tvN '우연일까?'

'우연일까?'는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인 '로코 대가' 송현욱 감독과 신예 박그로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이에 송현욱 감독은 "몽글몽글하면서도 간질간질한 설렘이 있다. 순수 로맨스물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주는 설렘의 디테일이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작들과 차이점을 전했다.

이어 "10년 만에 우연히 만난 홍주와 후영의 '운명'과 10년 전 두 사람의 '말 못 할 비밀'에 초점을 두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홍주와 후영이 과거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추측하며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그로 작가 역시 "우리 모두 한 번쯤 상상해 보는 가장 현실적인 '판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면서 "홍주와 후영의 열아홉과 스물아홉을 함께 오가며, 이들의 첫사랑 기억 퍼즐을 맞춰보는 것도 색다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22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출연진으로는 김소현, 채종협 외에도 윤지온, 김다솜, 이원정, 황성빈, 최대철, 김원해 등이 함께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