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남성’ 트럼프 vs ‘인도계 여성’ 해리스…바이든 ‘백기’에 美대선 구도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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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완주 의지를 고수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중도포기하며 대타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거 백인 남성(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대 인도계 흑인 여성(해리스 부통령)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81)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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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구도 백인 남성 트럼프 대 흑인 여성 재편 가능성
트럼프 바이든에 “역사상 최악’ 해리스엔 “바이든보다 쉬워”
미국 대통령 선거 완주 의지를 고수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중도포기하며 대타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거 백인 남성(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대 인도계 흑인 여성(해리스 부통령)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다시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은 다음 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다음 달 초 온라인으로 미리 후보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일부 주(州)의 후보 등록 시한을 고려한 것이며 이에 따라 실제 후보 선출까지는 시간이 별로 없는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에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자신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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