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6개’ 쇼플리, 메이저 디오픈 제패

정문영 기자 2024. 7. 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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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미국)가 제152회 디 오픈 정상에 서며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열린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은 모두 미국 선수가 차지했다.

쇼플리는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2개월 만에 디 오픈까지 제패했다.

미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것은 1982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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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
임성재는 셰플러와 공동 7위
잰더 쇼플리가 22일 디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잰더 쇼플리(미국)가 제152회 디 오픈 정상에 서며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 쇼플리는 22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은 쇼플리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리 호셸(미국·7언더파)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약 42억 9000만 원)다.

이로써 올 시즌 열린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은 모두 미국 선수가 차지했다. 쇼플리는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2개월 만에 디 오픈까지 제패했다. 마스터스에서는 스코티 셰플러, US오픈은 브라이슨 디섐보가 트로피를 품었다. 미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것은 1982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친 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한때 선두에 한 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9번 홀(파4)에서 3퍼트를 한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임성재,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7위로 마쳤다.

임성재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안병훈은 1오버파 285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고 김민규는 공동 31위(6오버파), 김시우는 공동 43위(8오버파)다. 왕정훈은 공동 60위(11오버파), 송영한은 공동 72위(14오버파)로 마쳤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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