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연되는 이익회복 시기…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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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건설(000720)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는 가운데, 실적 개선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3000원에서 4.7% 하향한 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22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부진보다 아쉬운 것은 이익 회복 시기의 지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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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현대건설(000720)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는 가운데, 실적 개선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3000원에서 4.7% 하향한 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부진보다 아쉬운 것은 이익 회복 시기의 지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1% 감소한 17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8조5010억원)를 뛰어넘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1750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그는 “△별도 기준 종료현장의 추가원가 투입 △연결회사의 주택 품질비용 반영 및 인도네시아 현장 추가원가투입 등이 이번 분기 이익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15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줄어들며 시장 기대치(1140억원)을 상회했는데 호매실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지분 매각에 따른 매각차익 약 8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지속되는 실적 부진이 아쉽지만 더 아쉬운 것은 이익의 본격적인 반등이 시점이 더욱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현대건설은 연결기준으로 2021년 4만1000세대, 2022년 3만4000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는데 2023년에는 1만2000세대로 급감했다.
장 연구원은 “문제는 원가율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량이 2021~2022년 공급분이라는 점”이라며 “매출화 물량 중에 2021~2022년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이익률의 반등 시점을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33조5620억원에서 33조8620억원으로 0.9% 상향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는 8260억원에서 6910억원으로 16.3% 하향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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