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후보 전격 사퇴… 美대선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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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제 의도"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 매치는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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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재선을 노리고 있었지만 자리에서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오로지 대통령직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 재선을 위해 애쓴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모든 작업에 탁월한 파트너가 되어 주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별도의 글을 통해 "2020년 대선 후보로 내가 내린 첫 결정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이며 그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면서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라면서 "해봅시다"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 또한 엑스를 통해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제 의도"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국민을 대표해 미국 대통령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수십년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바이든 대통령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 매치는 결국 무산됐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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