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측 “바이든 조력자”…해리스에 연대 책임 공세

김진화 2024. 7. 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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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적으로 사퇴한 바이든 대통령과 '새 후보 1순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과 관련,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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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적으로 사퇴한 바이든 대통령과 ‘새 후보 1순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과 CNN 통화 등에서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패한 조 바이든은 대선 출마에 부적합했다”면서 “그는 확실히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not fit to serve)하며, 적합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과 관련,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좌파가 누굴 내세우든 (바이든과) 똑같을 것”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 상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 바이든은 내 생애 최악의 대통령이며 해리스는 그 모든 과정에 바이든과 함께했다”면서 “지난 4년간 해리스는 주택과 식료품 비용을 상승시킨 국경 개방 정책과 녹색 사기 정책에 같이 서명했다. 그녀는 이 모든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바이든의 정신적 능력에 대해 거의 4년간 거짓말을 하면서 국민에게 일할 수 없는 대통령을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밴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는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구든 미국을 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선캠프도 이날 선거대책위원장 명의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실정 사례를 열거한 뒤 “워싱턴DC의 다른 민주당 당원들과 마찬가지로 해리스는 임기 내내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만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캠프는 또 “해리스는 그동안 부패한 조 바이든의 조력자 역할을 해 왔다”면서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미국 국민에 훨씬 더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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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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