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평등 영화 선정하는 '벡델데이 2024' 9월 7일(토) 인디스페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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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델데이 2024(주최·주관: DGK(한국영화감독조합)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도 양성평등주간(9월 1일~9월 7일)을 맞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올해의 양성평등한 영화와 시리즈를 선정하여 소개하며 관객들과 만난다.
위의 기준을 바탕으로 벡델데이 2024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와 공개된 시리즈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지수가 높은 작품을 엄선한 '올해의 벡델초이스10'과 양성평등에 기여한 제작자, 배우, 감독, 작가 등 영화인을 뽑는 '올해의 벡델리안'을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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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델데이 2024(주최·주관: DGK(한국영화감독조합)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도 양성평등주간(9월 1일~9월 7일)을 맞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올해의 양성평등한 영화와 시리즈를 선정하여 소개하며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의 슬로건 ‘E롭게 GENDER E퀄리티’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하며, 9월 7일(토)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극장과 관객을 비추는 여러 개의 눈을 가진 핫핑크의 벡델 크리처다. 여러 개의 눈으로 영화와 시리즈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다는 벡델데이의 의지와 다짐이 담긴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다. 여기에 차근차근 다음 계단을 밟고 나아가는 청록 빛깔의 길은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하여 포스터 밖으로 무한하게 이어진다. 벡델 크리처의 시선 역시 뻗어나간 길을 향해 있어 벡델데이가 추구하는 세상을 상상하게 만든다. 올해의 슬로건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알파벳 ‘E’는 차별 없이 동등하다는 의미의 ‘이퀄(Equal)’을 의미하며, 대문자와 소문자가 섞인 채로 정해진 배열 없이 자유롭게 떠다니는 알파벳은 창의성과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벡델데이는 2020년부터 ‘벡델테스트 7’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관점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품은 작품을 선정해오고 있다. 여기서 벡델테스트는 미국의 만화가 앨리슨 벡델(Alison Bechdel)이 만든 양성평등 평가 기준으로, 현 시대상을 반영한 네 가지 항목(④, ⑤, ⑥, ⑦)을 추가하여 총 7가지의 기준으로 매년 벡델초이스10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벡델테스트 7’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②1번의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눌 것
③이들의 대화 소재나 주제가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만이 아닐 것
④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중 1명 이상이 여성 영화인일 것
⑤여성 단독 주인공 영화이거나 남성 주인공과 여성 주인공의 역할과 비중이 동등할 것
⑥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시선을 담지 않을 것
⑦여성 캐릭터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재현되지 않을 것
위의 기준을 바탕으로 벡델데이 2024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와 공개된 시리즈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지수가 높은 작품을 엄선한 ‘올해의 벡델초이스10’과 양성평등에 기여한 제작자, 배우, 감독, 작가 등 영화인을 뽑는 ‘올해의 벡델리안’을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영화 부문 '길복순', '성적표의 김민영', '외계+인 1부', 시리즈 부문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작은 아씨들' 등이 벡델초이스10으로 선정되었으며, 벡델리안으로는 정주리 감독('다음 소희'), 이하늬 배우('유령'), 임지연 배우('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 이종필 감독('박하경 여행기') 등이 선정된 바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DGK(한국영화감독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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