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발 IT대란 속 자사 홍보하는 중국 IT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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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세계를 덮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발 정보기술(IT) 대란을 자체 소프트웨어 홍보 기회로 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중국 보안업체 치후360은 대란이 발생한 지난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 제품이 "더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이며 포괄적이고 지능적"이라고 소개하면서 "엔드포인트(데스크톱·노트북·휴대폰 등 최종 사용자 장치) 보안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때는 잠재적 보안 위험을 피하고 사업 지속성과 데이터 안전을 보장하는 방어 능력을 충분히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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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세계를 덮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발 정보기술(IT) 대란을 자체 소프트웨어 홍보 기회로 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중국 보안업체 치후360은 대란이 발생한 지난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 제품이 "더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이며 포괄적이고 지능적"이라고 소개하면서 "엔드포인트(데스크톱·노트북·휴대폰 등 최종 사용자 장치) 보안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때는 잠재적 보안 위험을 피하고 사업 지속성과 데이터 안전을 보장하는 방어 능력을 충분히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중국 보안업체 치안신도 같은 날 블로그에 "시스템 안정성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는 자신의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를 더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썼다.
이번 사태는 미국의 IT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 MS 운영체제 윈도와 충돌을 일으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발생했다.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변하는 ‘죽음의 블루스크린’(BSOD·Blue Screen Of Death) 현상이 나타나고 주요 시스템이 멈춰서는 등 이번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중국 항공사와 국제공항, 은행 등 중국의 주요 인프라는 별다른 영향 없이 정상 운영됐다고 SCMP는 설명했다.
미국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에 대응해 자국산 소프트웨어로 교체를 추진해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러시아의 카스퍼스키나 미국 시만텍 등의 해외 소프트웨어를 오랫동안 배제해왔고, 이 사이 중국 국내 업체들은 사이버 보안 시장 점유율을 차츰 넓혔다. 이번 대란을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중국에 제품·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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