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보 사퇴 후 해리스 공식 지지…트럼프 "더 이기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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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재선을 공식 포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첫 대선 후보 TV토론이 발단이 됐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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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 이길 것"…트럼프 측 "바이든보다 나쁜 선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재선을 공식 포기했습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첫 대선 후보 TV토론이 발단이 됐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도중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졌습니다.
이후 민주당 내에서는 이날까지 30여 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잇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달 13일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공화당 내 '영웅'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다시 발이 묶이는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지지가 급속도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민주당은 새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글을 통해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라면서 "민주당 당원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다. 해봅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대선 후보가 돼서 트럼프를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자신했습니다.
트럼프 대선캠프도 성명을 내고 "해리스는 그동안 부패한 바이든의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면서 "해리스는 미국 국민에게 바이든 보다 훨씬 나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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