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선이야 악이야?..'감사합니다' 공기가 달라진다

[OSEN=박소영 기자] ‘겉바속촉’ 매력에 스며든다. ‘감사합니다’ 진구가 츤데레 매력으로 캐릭터에게 스며들게 만들고 있다.

지난 20,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연출 권영일, 주상규 극본 최민호)에서 황대웅(진구 분)은 확연히 다른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력으로 반전을 가하며 캐릭터에 보는 맛을 더했다.

회사 내, 황대웅은 츤데레 매력이 가득했다. 건설 현장 식당에서 우연히 감사팀과 함께 식사할 때는 윤서진(조아람 분) 앞으로 반찬을 밀어 챙기는가 하면, 사장에게 신차일(신하균 분)이 양재승(백현진 분)과 편인호(조한철 분)의 감사 상황을 보고할 때는 그 둘은 청탁이 아니라며 단호하게 잘라냈다. 여기에 편인호에 대해 “선을 지키는 직원이야”라고 아닌 건 바로잡으며 제 사람들 뒤에서 든든한 방패가 됐다.

특히, 황대웅의 스위트하고 다정한 면은 윤서진 앞에서 빛났다. 윤서진에겐 통화만으로도 한껏 누그러진 태도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속내도 털어놓는 솔직한 모습을 보인 것. 반면 자신과 반대에 서있는 인물 신차일에게는 확연히 다른 온도로 상대하며 날을 세웠다. 또한 지난 6화에서 양재승을 통해 신차일의 비밀 정보를 알게 된 황대웅이 추후 전개에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진구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황대웅을 연기 톤을 조절하며 극명한 ‘겉바속촉’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자신과 반대에 선 인물을 상대할 때는 날을 세우고 차가운 표정을 유지했고, 제 편인 사람들은 무심히 감싸는 태도로 츤데레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또, 윤서진에게는 자연스레 눈빛과 표정에 따뜻함을 담아내는 디테일한 연기로 인물의 스위트한 모습까지 자연스레 그려낸 진구. 각 인물과의 관계를 영리하게 표현해 내고 있는 진구의 연기가 극에 보는 맛을 더하고 있다.

한편, 극명한 온도차 연기로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보는 맛을 살리고 있는 진구의 드라마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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