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당기순익 4.5조 상회 전망…KB '리딩금융'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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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105560)·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의 2분기 실적이 4조 5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 KB금융이 1조4748억 원으로 신한금융 1조 3045억 원을 따돌리고 1분기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193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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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충당금 예상치 하회, 홍콩H지수 반등 영향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4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105560)·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의 2분기 실적이 4조 5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1분기 순익이 전 분기 대비 10% 이상 떨어진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KB금융은 1분기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신한금융으로부터 재탈환할 전망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2분기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 합계(지난 18일 기준)는 4조 5289억 20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4조 2812억 1000만 원 대비 5.79% 상승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KB금융이 1조4748억 원으로 신한금융 1조 3045억 원을 따돌리고 1분기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신한금융은 1조 321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KB금융(1조 491억 원)을 제치고 1년 만에 리딩금융 지위에 오른 바 있다.
하나금융(9630억 원), 우리금융(7863억 원)의 예상치는 1조 원을 밑돌았으나, 지난해 동기 9187억 원, 6251억 원 대비로는 4.8%, 25.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193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6조 239억 원)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이 1조 982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1조 8054억 원), 하나금융(1조 3172억 원), 우리금융(1조 881억 원)이 뒤를 이었다.
증권가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홍콩H지수(HSCEI) 반등에 따라 1분기에 적립한 ELS 관련 충당금이 일부 환급될 것으로 전망돼 전망치도 예상 실적도 높아졌다는 설명을 내놓는다. 실제로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홍콩 ELS 손실 배상 등 일회성 비용 등 영향으로 4조 229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5800억 원) 감소한 바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에 대해 "PF 관련 추가 충당금 규모가 약 600억~700억 원 내외에 그치면서 대손비용률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콩H지수 상승으로 기인식 ELS 손실 중 약 500억~600억 원 내외의 환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부동산 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홍콩H지수 반등에 따라 1분기 적립한 ELS 관련 충당금 일부가 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주요 은행은 홍콩H지수 5100선 수준에서 배상액을 반영했는데, 지난 19일 기준으로는 6160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수가 7000을 넘으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최근 6400선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앉으며 추후 지수를 지켜봐야 한다.
시장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전반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4bp, KB금융 1bp, 하나금융 7~8bp, 우리금융은 1b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오는 23일 KB금융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신한·하나·우리금융이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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