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첫 본토 타격…“인질 협상단 25일 파견”

우수경 2024. 7. 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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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이란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이 주말 동안 공습을 주고받으며 확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인질 협상에 나설 대표단을 오는 25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이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도시로 탄도미사일을 다수 발사했습니다.

하루 앞서 이스라엘군이 예멘의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공습한데 대한 재반격입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후티 반군의 미사일 부대는 (이스라엘) 에일라트 지역의 중요한 목표물에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F-15 전투기를 동원해 호데이다 일대 정유 시설 등을 폭격했습니다.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이 예멘 본토를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후티 반군이 지난 19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한 보복입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번에 그들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시민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어디에서든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보복에 재보복까지 이어지면서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이어 후티 반군으로까지 또 다른 전선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을 재개할 대표단을 현지 시각 오는 25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보다 이틀 앞선 오는 23일에는 워싱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휴전과 인질 협상 등의 의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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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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