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바이든 지지 영광… 대선 후보돼 트럼프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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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82)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식 지지를 밝힌 카멀라 해리스(60) 부통령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각)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지명을 받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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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82)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식 지지를 밝힌 카멀라 해리스(60) 부통령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각)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지명을 받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선거일까지 107일 남았다. 우리는 함께 싸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승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 발표 후 X에 올린 별도의 글을 통해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고자 한다”라며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 함께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다. 해내자”라고 했다.
현재로써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직을 승계해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최초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 타이틀에 이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아시아계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민주당은 다음 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전당대회를 연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TV 대선 후보 토론 이후 민주당 안팎의 사퇴 요구 압박을 받은 지 24일 만에 이루어졌다. 토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고 발언 도중 맥락과 관계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내 측근이자 거물들까지 ‘후보 교체’를 요구했고,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포기하게 됐다.
바이든의 사퇴가 발표되자마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바이든보다 해리스를 이기는 게 더 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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