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바이든 지지 영광…대선 후보 돼 트럼프 물리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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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자신을 다음 후보로 공식 지지한 데 대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영광"이라며 "대선 후보 지명을 받고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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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영광”이라며 “대선 후보 지명을 받고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프로젝트 2025’는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들과 함께 만든 트럼프 집권 2기 대비 정책 제언집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11월 대선 당일까지 107일 남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함께 싸울 것이다. 그리고 함께 승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국 국민을 대신해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과 미국을 위한 수십 년간 봉사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과 통화하며 자신의 의중을 전달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미국 주요 정당에서는 첫 번째 흑인 여성 대선 후보이자 아시아계 대선 후보가 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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