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바이든 애국적 결단"… 해리스 지지 표명은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5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피코크 극장에서 열린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06.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X(구 트위터)를 통해 대선 후보 사퇴를 전격 발표하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애국적 결단”이라고 칭송했다.

그는 "조 바이든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대통령 중 한 명이자 나의 파트너였다"며 "오늘 우리는 그가 가장 높은 수준의 애국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으로 오바마를 도왔다.

바이든이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오바마는 특정 인물을 지지하지는 않았다.

그는 대신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뛰어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과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바마는 집권 당시 바이든을 부통령으로 선택했었다. 그러나 최근 바이든에 대한 사퇴 압박이 가해지자 다른 민주당 고위 인사들과 함께 바이든에게 사퇴를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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