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도 소득도 없는 손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전문 스트라이커 부재 속에 또다시 ‘손톱’을 가동했다.
20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현재 토트넘은 마땅한 원톱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주전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가피하게 손흥민을 본래 포지션인 윙어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기용했다. 이는 이번 프리시즌 들어 세 번째 경기에서도 계속된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동안 원톱으로 뛰며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80%(12/15), 슈팅 정확도 50%(1/2), 큰 기회 놓침 2회, 터치 19회 등을 기록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본인의 주 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비수마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데인 스칼렛의 추가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프리시즌 3연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신예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의 활약이 돋보였다. 만 18세의 베리발은 선발 출전해 25분간 뛰는 동안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과 탈압박 능력을 과시했다. 그의 활약은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으며,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베리발에게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의 원톱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히샬리송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토트넘은 27일 일본 빗셀 고베와의 경기, 그리고 31일과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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