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바이든 사퇴 일제히 긴급 타전…“대선 막판 격변”
[앵커]
통신사와 유럽 주요 매체 등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긴급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레이스에 미칠 영향과 국제적 파장 등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요 통신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하자마자 한 줄짜리 긴급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는 주말 사이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 매체들도 일제히 속보를 띄우고, 미국 대선 레이스과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BBC는 특보를 편성하고, "미국 국민이 투표 장소로 향하기 넉달 전 벌어진 일로, 백악관을 향한 레이스가 뒤집혔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토론 부진 이후 몇 주간 민주당에서 강도 높은 압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백악관 경쟁이 혼란에 빠져들었다"고 평가한 뒤 "바이든 대통령의 전례없는 결정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더타임스는 '누가 조 바이든을 대신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주요 경쟁자 4인을 소개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BFM TV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포스트 바이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간 르 몽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전례없는 불확실성의 시기를 맞게 됐지만 민주당을 선거 패배로 몰아넣을 뻔했던 소용돌이는 적어도 일시적으로 종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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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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