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바이든 사퇴에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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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적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히며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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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적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직후 CNN과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과 관련,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히며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에 따라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민주당이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재대결로 진행돼 온 대선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당내에서는 그동안 흑인·아시아계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시 대타 후보로 거론돼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 발표 직후에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리고 “부패한 조 바이든은 대선 출마에 부적합했다”면서 “그는 확실히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not fit to serve)하며, 적합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짓말과 가짜뉴스, (건강 상태를 숨기기 위해) 자신의 지하실을 떠나지 않으면서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면서 “주치의와 언론을 포함해 그 주변의 모든 사람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불법 이민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그의 대통령직 수행으로 고통받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가 저지른 피해를 신속하게 치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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