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 일용직근로자에 사회보험료 전액 지원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시 발주 공공 공사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건설근로자에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단 근무 공사장이 서울시 건설 일용 근로자 표준계약서 사용, 전자카드제에 따른 단말기 설치 및 전자카드 발급, 서울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 사용 등을 준수할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65만원 받은 청년근로자, 사회보험료 29만원 지원
매년 4800명 수혜 예상…청년층·장기근로 지속 유도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한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로 건설현장이 고령화되고 미숙련 외국인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건설업 생산기반 붕괴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층과 미숙련 건설일용근로자를 지원대상으로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보험 가입을 위해선 본인부담금 약 8%(국민연금 4.5%, 건강보험 3.545%)가 발생하는데, 평균 근로 일수가 전체산업 종사자 평균보다 다소 짧고 수입이 일정치 않은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의 경우 이마저도 부담스러워 다른 업종에 비해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시는 이러한 근로자들의 현실을 반영해 사회보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일례로 공공 공사장에서 365만원을 받는 청년 근로자가 부담해야 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약 29만4000원인데 이 금액 100%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것이다. 건설사가 정산하면 시가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단 근무 공사장이 서울시 건설 일용 근로자 표준계약서 사용, 전자카드제에 따른 단말기 설치 및 전자카드 발급, 서울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 사용 등을 준수할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건설일용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확대’를 통해 청년층 근로자와 저임금근로자 총 4800여명에게 매년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지원을 확대해 건설현장으로의 청년층 유입과 장기근로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춘근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최근 건설업이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가장 취약한 계층인 비정규직 건설일용근로자들의 고용환경에 가장 깊은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근로자들의 고용이 보장되고, 숙련공으로 인정받는 직업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건설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건설약자와의 동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이든 대선 후보 전격 사퇴.."해리스 전폭 지지"(종합)
- 최연소 상원의원에서 최고령 대통령…바이든 정치인생은
- [단독]차도 점거 집회 땐 車 속도 37% 뚝..외출이 두렵다
- 8차로 절반이 뒤엉켜 엉금엉금 28분…집회가 만든 6.9㎞ 운전지옥
- "어떻게 마련한 새 집인데"…신축 아파트 '무더기 하자' 까닭은
- “죄악 처벌” 사이비 교주의 악행…희생된 20대 여교사 [그해 오늘]
- MS발 대란으로 주목받는 소버린 클라우드[김현아의 IT세상읽기]
- '미분양의 무덤'의 대반전…줄줄이 신고가 쏟아진 '이 동네'
- 카페로 차량 돌진 후 흉기 난동…사장 살해한 50대
- NBA 제임스, 테니스 조코비치 등 파리 올림픽에 뜨는 슈퍼스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