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맞을 뻔” 편애 논란 터진 안정환, 닭백숙 회유 통해 다행이야(뭉찬3)[어제TV]

서유나 2024. 7. 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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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안정환이 편애로 서운해하는 어쩌다뉴벤져스 선수들의 마음을 손맛 가득 닭백숙 약속으로 회유했다.

7월 21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3'(이하 '뭉찬3') 40회에서는 어쩌다뉴벤져스(이하 '뉴벤져스')의 제1대 주장 선거가 치러졌다.

팀 창단 후 무실점 4연승을 달리는 뉴벤져스를 오랜만에 대회의실에 집합시킨 안정환은 팀이 안정 궤도로 가기 위해 초대 주장 선거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벤져스에 있는 선수들 중 '뭉찬'에서 주장을 해본 인물은 김동현, 임남규, 허민호였다. 이중 특히 임남규는 약 2년으로 최장기간 주장을 맡았는데, 안정환은 "얘는 재미가 없어가지고"라고 너무 직설적으로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뉴벤져스 공식 궁금이 김재환이 "주장 하려면 재밌어야 하냐"고 묻자 자신이 생각하는 조기축구 주장의 덕목으로 축구 실력, 리더십, 재미를 꼽았다. 이때 곽범이 "조기축구 주장은 원래 자본도 좀 있어야 한다"고 말을 보태자 안정환은 "그럼, 돈도 좀 있어야 한다"면서 냉큼 재력도 덕목으로 추가했다. 메시가 와도 주장을 달기 어려운 육각형 조건에는 야망과 외모도 포함됐다.

안정환은 프로축구의 경우 코칭스태프에 의해 주장이 결정되지만 소통을 고려해 뉴벤져스 선수들이 직접 주장을 추천할 기회를 줬다. 그러자 바로 나선 김재환은 "실력 있어야 하고 재밌어야 하고 돈 많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잖나. 저는 솔직히 자신 있다"고 셀프 추천, "글로벌 스타일로 경기 이길 때마다 파티를 열겠다"고 화끈하게 공약했다.

다만 김재환의 군 입대는 촬영일 기준 3주밖에 남지 않은 바. 임남규가 이를 날카롭게 지적하자 김재환은 "3주 안에 바짝 많이 해야죠"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재환은 최단기 주장을 노렸다.

이어 맥시멈 연금을 받아 돈이 많다는 이대훈, 개인적으로 아는 회장님을 통해 전용 훈련장을 지을 수 있다는 마선호, 지난 경기에서 주장에 대한 야망을 형들에게 들킨 막내 양준범, 시켜만 준다면 일단 해보겠다는 곽범도 차례로 후보에 올랐다.

고민하던 감코진은 파격 인사를 감행했다. 막내 양준범을 주장으로 뽑은 것. 양준범은 "저는 당연히 막내니까 (형들)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저를 감코진분들이 맡겨 주셨으니 막내로서 젊은 피를 쏟아보겠다"고 듬직하게 약속해 형들의 박수를 받았다. 부주장은 공약 덕에 마선호, 총무는 이대훈, 레크레이션 팀장은 곽범과 조진세가 맡게 됐다.

감코진은 집행부가 새로 꾸려진 만큼 선수들끼리 잠시 건의사항을 토의할 시간을 줬다. 이에 벤치 천막 세팅, 이온음료 제공, 대기실 휴대폰 금지 등이 건의된 가운데 돌연 감코진 안정환, 김남일, 조원희의 편애 논란이 터졌다.

허민호는 김재환이 "감코진님까지 다 같이 여행 가면 안 되냐"고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원하는 여행지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자 "차라리 백숙을 사먹는 것보다 타 방송('푹 쉬면 다행이야') 보니까 감독님, 코치님이 다른 아이돌하고 배우들 밥을 해주더라. 우리는 안 해주고. 우리 해달라고 하자"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찬가지로 섭섭했던 선수들은 "스태프분들이 해놓은 거 하는 척 말고 진짜 장부터", "(닭) 잡는 것부터 하게 하자"고 너도나도 요구를 보탰다.

마선호는 말이 나온 김에 "거기서는 또 되게 인자하시다. 잘 웃으시고"라며 안정환의 극과극 분위기에 대한 서운함을 고백했다. 이에 이대훈과 강현석은 "시즌3 초반을 안 해보셔서 그런데 지금 굉장히 온화해지신 거다. 독일 때 장난 아니었다. 맞을 뻔했다", "독일 때 진짜 울 뻔했다"고 독일 A매치 당시 실제로 극대노했던 안정환을 증언해 웃픔을 안겼다.

이후 집행부는 감코진에게 지금까지 나온 건의 사항을 전했다. 벤치 천막 세팅, 이온음료 제공, 대기실 휴대폰 금지, 출전 시간 조정 노력, 샤워실 수리 및 보수가 전부 흔쾌히 수용된 뒤 마지막으로 "다른 방송에서 닭도 잡아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과 정성이 담긴 걸 먹어보고 싶더라"는 의견이 전해지자 안정환은 "지난 건 빼고 오늘부터 3연승을 하면 제가 하겠다. 백숙 먹으러 가자"고 받아들이며 쿨한 매력을 뽐냈다. 뉴벤져스는 '세종 UTD'와 대결해 3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안정환의 손맛을 맛볼 기회와 한걸음 가까워졌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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