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빨리 열걸” 딘딘 텃세 후회하나, 나인우 하차에 오열(1박2일)[어제TV]
[뉴스엔 김명미 기자]
딘딘과 문세윤이 연정훈과 나인우의 하차에 눈물을 보였다.
7월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여섯 멤버의 마지막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정훈은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과거의 나를 이겨라' 미션에 임했다. 과거 맞히지 못했던 인물 퀴즈에 다시 임하는 시간을 가진 것.
연정훈은 그간 인물 퀴즈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연정훈은 삼장법사, 앤 해서웨이, 남궁민, 아인슈타인 등 과거 맞히지 못했던 인물들의 이름을 바로 답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 여성의 사진 앞에서 연정훈은 당황하고 말았다. 사진 속 인물은 과거 연정훈과 함께 미션을 진행하고 셀카까지 찍었던 퍼플키스 유키였다.
연정훈은 "유키 씨는 그때 그 사진이 아니지 않냐"며 변명했지만, 제작진이 "같은 사진"이라고 말해주면서 더욱 곤경에 처하게 됐다. 결국 대역죄인이 된 연정훈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며 미안함을 표출했다.
이후 저녁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차를 타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문세윤이 운전을 하는 사이 대부분 멤버들은 눈을 붙이고 잠에 들었지만, 연정훈과 나인우는 마지막 석양을 바라보며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했다.
그때 문세윤의 눈시울이 조용히 붉어졌다. 문세윤에게 나인우는 손이 많이 가는 존재였고, 잊을 수 없는 굴욕을 주기도 했지만, 행복한 추억이 더 많았던 동생이었기 때문. 문세윤은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들으며 나인우와 눈을 마주치다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에 나인우는 말없이 문세윤의 손을 잡았다.
이후 멤버들은 목욕탕에서 잠자리 복불복에 임했다. 멤버 전원이 냉탕에서 10분을 견뎌야 되는 미션. 이런 가운데 목욕탕 사장이 등장해 언성을 높이는 상황이 벌어졌고, 멤버들은 당황한 모습으로 눈치를 봤다. 고성이 난무하자 담당 PD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그때 누군가 따귀를 맞는 소리까지 들렸다.
사실 이는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 카메라였다. PD는 멍 분장까지 하고 등장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지만, 눈치가 빠른 멤버들은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제작진은 "유재현 PD는 다음날 회식 자리에서 꽤나 섭섭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는 자막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마지막 밤을 보내며 작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때 문세윤은 "내가 볼 때 지금 타이밍적으로.."라며 '눈물을 흘릴 타임'이라고 밝혔고, 딘딘은 "쥐어짜? 난 건들면 나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때 딘딘은 정말로 눈물을 보였고, 문세윤도 덩달아 눈물을 훔쳤다. 딘딘은 "처음에는 동료로 시작했다. 어느 순간 동료가 아니라 형,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년 동안 가족보다 밥을 더 자주 먹었고, 가족보다 더 오래 같이 잤다. 조용히 덤덤하게 이야기를 하니까 '형의 선택을 존중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슬프다"고 털어놨다.
특히 딘딘은 "정훈 형에게 걱정되는 건 하나도 없다. 인우가 미안하다. 내가 마음을 조금 더 빨리 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인우가 넓은 세상을 보고 사람들과 잘 어울렸으면 좋겠는데, 여기서 그걸 하고 가는 게 느껴지니까. 그런 것들이 너무 미안했다. 너무 늦게 마음을 열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나인우는 '1박2일' 합류 당시 딘딘에게 텃세를 당했다고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나인우는 "나는 사람의 눈을 보고 그 사람을 파악하는 타입인데, 처음에는 (딘딘 형이) 눈도 안 마주치고 아예 그런 빈도수가 적으니까 이 사람을 파악 못 하겠더라. 이 형이 진짜 내가 싫어서 이런 건지, 좋은데 괜히 그러는 건지, 숫기가 없어서 그러는 건지, 그게 안 보이니까 무섭더라"며 "그래서 형한테 진지하게 먼저 물어봤다. 형이 솔직한 타입이라 하나씩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고백했다.
방송 말미 '1박2일' 멤버들은 스태프들 앞에서 '라스트 댄스'를 추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나인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항상 촬영 현장에 올 때마다 두려움이 있었다. 형들과 선호 덕분에 극복하고 시청자 여러분이 많은 힘을 줘서 잘 극복할 수 있었다. 그동안 제가 미숙해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연정훈은 "짧으면서도 굉장히 긴 여행을 한 것 같다. 제가 예능에 처음 도전했는데, 가진 것에 비해 굉장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은 울지 않기로 아내랑 약속했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아쉽지만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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