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 최다기록” 전현무, 자다가 뉴스펑크→‘얼굴이 재난’ 악플까지(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4. 7. 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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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절 저지른 아찔한 방송 사고들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리며 "정체성을 부정 당하는 말이 상처다. '너는 아나운서 자질이 없다'는 말. '너 나가', '꺼져'가 낫다"고 밝힌 전현무는 VCR 속 한 선배가 해줄 피드백이 없다며 나가버리는 모습까지 나오자 "저한테도 저런 적 있다"며 '노코멘트' 피드백은 평생 가는 상처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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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절 저지른 아찔한 방송 사고들을 털어놓았다.

6월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67회에서는 올림픽을 앞두고 하루하루가 바쁜 KBS 아나운서실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합평회 중 선배 아나운서들에게 혼나는 후배들을 보며 감정이입했다. 자신의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리며 "정체성을 부정 당하는 말이 상처다. '너는 아나운서 자질이 없다'는 말. '너 나가', '꺼져'가 낫다"고 밝힌 전현무는 VCR 속 한 선배가 해줄 피드백이 없다며 나가버리는 모습까지 나오자 "저한테도 저런 적 있다"며 '노코멘트' 피드백은 평생 가는 상처라고 토로했다.

전현무는 자신의 아찔했던 실수담도 전했다. 숙직실에서 꿀잠 자다가 방송 펑크를 낸 것도 모자라, 새벽 4시에 일어나 스튜디오에서 엎드려 자다가 뉴스를 펑크 낸 적 있다고.

전현무는 "(엎드려 있으면) 얼굴이 안 보이잖나. 엔지니어 선배가 내가 안 온 줄 알고 7초 펑크가 났다. 정각 알림음이 울렸는데 아무 소리가 안 난 거다. 선배가 문 열고 '어이!'(라며 깨워서) 7초 만에 (일어나 뉴스 진행을) 바로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진짜 신기한 게 전현무 선배가 퇴사하고 나서 사고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폭로했고, 전현무는 쿨하게 웃으며 "아무도 내 기록을 못 넘는다. 넘을 수가 없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날은 아침부터 긴급 상황을 맞이한 KBS 아나운서실의 모습도 공개됐다. 원래 오전 7시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감기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출근할 수 없게 되자 엄지인 아나운서는 급하게 숙직실로 달려가 철야 후 자고 있는 김진웅 아나운서를 깨웠다.

다행히 무사히 뉴스를 끝낸 김진웅 아나운서는 "뉴스를 (하루에) 몇 개를 한 거야"라고 혼잣말로 토로했고, 스튜디오의 엄지인 아나운서는 "숙직자들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지진이 발생하거나 그러면 뛰어나가서 메이크업을 언제 하냐"고 공감, 자신의 경우 "대충 비비크림 바르고 머리 내가 만지고 뉴스를 하잖나. 댓글에 뭐라고 달렸는지 아냐. '얼굴이 재난'이라더라"고 일화를 털어놓아 '웃픔'을 자아냈다.

이후 VCR에서는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캐스터 특강을 해주는 28년 차 베테랑 캐스터 이재후 아나운서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를 본 김숙이 이번 올림픽에서 역도 중계를 맡은 전현무에게 "전현무 씨도 잘 들으라"며 "사실 여기 불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전현무는 실제로 베테랑이 전하는 노하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역도 박혜정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따로 부탁받은 메달 콘 멘트를 오픈했다. 박혜정 선수가 '믿었던 박헤정이 해냈습니다'라는 말을 꼭 해달라고 했다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역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티가 나는 전현무의 연습 중계 현장은 다음주에 공개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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