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재선 시 유리 판단…휴전협상 시간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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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미 레임덕이 됐다고 생각해 하마스와의 휴전을 늦추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 21일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이 약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압박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이스라엘에 더 유리한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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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미 레임덕이 됐다고 생각해 하마스와의 휴전을 늦추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 21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하마스와의 휴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에서 갑자기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등 협상을 노골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 기본 틀에 동의했다면서 협상 타결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후 오히려 협상 조건을 바꾸며 어깃장을 놨습니다.
폴리티코는 네타냐후가 시간을 끄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미국 대선이 빠르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 그의 계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이 약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압박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협상가들과 긴밀히 접촉하는 한 중동 국가 고위 외교관은 "우리는 네타냐후가 11월 대선까지 시간을 벌려고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이스라엘에 더 유리한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네타냐후 총리와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정책은 이스라엘에 매우 우호적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정착촌 확장을 막지 않았으며,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0년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이스라엘이 백악관에서 사귄 가장 친한 친구"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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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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