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딸 어려 연애 안 해, 부모 이혼 파악할 수 없는 나이” (미우새)[어제TV]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동건이 어린 딸을 위해 연애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7월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이동건은 제주도를 찾아가 배우 구본승을 만났다.

이동건이 제주도로 떠났고 구본승이 찾아왔다. 구본승은 이동건을 위해 호박, 옥수수, 도시락 등을 선물했다. 구본승은 “2016년에 내가 아니고 정확히 부모님이 오셨다. 9년차다. 부모님이 노년을 제주에서 보내야겠다고 결정한 상황이었다. 내가 워낙 낚시를 좋아하고. 3대 낚시 집안이다. 마침 일이 별로 없어서 낚시용품만 여기로 보내면서 왔다. 왔는데 낚시하다 보니 낚시 친구들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동건이 “제일 친한 분이 선장님 아니냐”고 묻자 구본승은 “선장 동생들이 좀 있다. 전화 와서 ‘오후에 무늬오징어 잡으러 갈 건데 오세요’ 하면 10분 운전해서 가서 잡아오는 거다.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 아닌가. 이런 생활 패턴을 좋아한다”며 “우리 동네는 저녁 8시 이후에는 깜깜하다. 농사하는 분들이 많은 동네다. 사람구경하기 힘들다. 그게 길어지니 연애할 일이 없다”고 했다.

이동건이 “저는 형이 비혼주의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구본승은 “비혼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일찍 결혼한다. 나 같은 애들이 결혼을 못 한다”며 결혼 생각이 “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건이 “왜 안 하냐”고 묻자 구본승은 “안 하겠냐. 못 했다”고 답했다. 결혼을 하려면 연애를 해야 하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확률이 너무 떨어진다고.

이어 이동건이 “형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 기억나냐”고 묻자 구본승은 “마지막 연애라고 하면. 굉장히 많이 거꾸로 돌려야 한다. 거의 18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동건은 “진짜로요? 18년은 좀”이라며 놀랐다.

구본승이 “너는 요즘 없어?”라고 묻자 이동건은 “저도 없는지 오래됐다. 애가 어리다. 엄마 아빠와 이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순 없는 나이다. 그 시기에 제가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을 만들면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아직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본승은 “용한 점을 봐주시는 분이 나보고 올해 1년 동안 있다고 했다. 올해 누가 오는데. 그 사람과 이어지지 않으면 62세에 간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결혼운을 밝혔다. 서장훈은 “62세에 갈 필요가 있냐”고 반응했고, 이동건은 “올해 반이 지나갔는데?”라며 걱정했다.

이후 이동건과 구본승은 함께 낚시를 했고, 이동건은 배 멀미 때문에 선실에서 쉬며 구본승에게 “형 제발 연애를 낚시처럼 하세요”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결혼해 같은 해 딸 로아를 낳고 2020년 이혼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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