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바이든 美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성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고령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으며 민주당 안팎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성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고령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으며 민주당 안팎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압박에도 '대선 완주' 의지를 내비치고, 선거 유세 활동 복귀를 다짐했으나 당은 물론, 기부자, 지지자들의 사퇴 요구가 점점 거세지자 이날 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다음은 바이든 대통령이 낸 사퇴 입장 전문.
미국 국민 여러분,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는 국가로서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를 재건하고, 고령자의 처방약 비용을 절감하며 기록적인 숫자의 미국인들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역사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우리는 유독 물질에 노출된 수백만 명의 퇴역군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돌봄을 제공했습니다. 30년 만에 첫 총기 안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연방대법원에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후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미국은 지금처럼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미국 국민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팬데믹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보존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동맹을 활성화하고 강화했습니다.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하는 것이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재선을 추구하는 것이 제 의도였지만, 저는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는 데 전념하는 것이 제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번 주 후반에 제 결정에 대해 더 자세히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재선되도록 열심히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모든 일에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주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미국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신뢰와 믿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늘 믿어왔던 것을 오늘도 믿습니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미국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미합중국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024년 7월 21일
조셉 R. 바이든 주니어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라큘라, 새 폭로 나왔다…기자 이름 대고 3000만 원 갈취 의혹
- 박완규 '고1때 인신매매범에 잡혀…차 안에는 여학생 두 명 있었다'
- 상추값 한달만에 136% 올라…집중 호우에 채소·과일 가격 급등
- 유물이 한눈에…'속 보이는' 박물관
- 데미 무어 '치매악화 전남편 매주 본다'
- '한국인 손님은 안 받아요'…식당 문 앞에 대놓고 '거절 공지'한 日 식당 [지금 일본에선]
- '몸매 20대' 60대 英 여성, 젊음 유지 비결로 꼽은 '이것'은
- 조국, 찬성률 99.9%로 대표 연임…최고위원 김선민·황명필
- '유럽 출장' 홍명보, 런던서 '캡틴' 손흥민과 1시간 독대
- 경찰, '전공의 집단행동 종용 혐의' 전 의협 비대위원장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