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빈자리 '8월 19일' 전당대회 결정…복수 후보 나설 경우 경선 불가피

조익신 기자 2024. 7. 2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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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미시간주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위)와 현지시간 19일 워싱턴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해리스 부통령(아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로 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설 민주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후보직을 내려놓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복수의 후보가 나설 경우, 경선이 불가피합니다.

민주당의 새 대선 후보는 다음 달 19일에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에게 경쟁자가 등장한다면, 3900여명의 대의원 투표로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먼저 과반을 확보한 쪽이 대선 후보 자리를 차지합니다.

1차 투표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2차 투표부터는 이른바 '슈퍼 대의원'에게도 투표권이 부여됩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과 선출직(상·하원 의원, 주지사), 전직 정ㆍ부통령 등 당 고위층 700여명도 한 표를 행사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출마 후보들은) 개별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막후에서 엄청난 정치적 경쟁을 벌일 것"이라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은 전당대회 전에 한 사람에 대한 지지를 공고히 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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