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외신, 바이든 대선후보직 사퇴 일제히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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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주요 외신은 일제히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46분께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발표하자마자 로이터, AFP, AP 등 주요 통신사는 "바이든, 대선 후보직 사퇴 의사 표명"이라는 제목으로 한 줄짜리 긴급 뉴스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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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주요 외신은 일제히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46분께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발표하자마자 로이터, AFP, AP 등 주요 통신사는 "바이든, 대선 후보직 사퇴 의사 표명"이라는 제목으로 한 줄짜리 긴급 뉴스를 내보냈다.
AP 통신은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즉각적으로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가 나중에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다시 소식을 전하면서 "민주당의 추가 혼란을 막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CNN 방송은 홈페이지 최상단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는 빨간색 창을 띄웠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홈페이지 톱으로 "바이든, 대선 레이스 하차로 백악관을 향한 캠페인이 뒤집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배치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동료들의 강한 압박 속에 집권 2기를 위한 선거운동을 포기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막을 후보를 찾기 위해 대선 경쟁에 막판 변화가 생겼다"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바이든, 대선에서 하차"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상단에 전면 배치하고 "대통령이 고령과 능력에 대한 우려 속에 재선 캠페인을 끝냈다"고 전했다.
BBC·스카이뉴스·파이낸셜타임스(FT)·텔레그래프 등 영국 매체들도 일제히 휴대전화 앱 알림으로 속보를 띄우고 바이든 대통령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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