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 후보직 전격 사퇴…미국 대선 구도 급변
정성진 기자 2024. 7. 22. 03:21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 매치로 진행됐던 미국 대선 대결 구도도 급변하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차가 벌어지자 민주당 내에서는 30여 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잇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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