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트럼프 "최악의 대통령"

이한길 기자 2024. 7. 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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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게 당과 국가에 최선"
해리스 부통령 공식 지지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직 사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성명을 내고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직 사퇴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이번 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지력 논란으로 최근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대선을 3개월 조금 넘게 남긴 시점, 이번 후보 사퇴로 미국 대선구도는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후보 사퇴한 바이든, 해리스 지지선언
바이든은 자신을 이을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지지선언 했습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 후보로 내가 내린 첫 결정은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이라면서 "오늘 나는 해리스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라면서 "해봅시다"라고 썼습니다.

트럼프, 바이든 후보 사퇴에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는 바이든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는 또 CNN에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자신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아예 대통령직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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