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란’ 3일째 이어져…전 세계 항공기 2만3천편 지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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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통신기술(IT) 대란'의 영향이 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까지 전 세계적으로 2만 1천 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1,800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서비스가 복구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항공편 지연과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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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통신기술(IT) 대란'의 영향이 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까지 전 세계적으로 2만 1천 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1,800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이는 각각 4만 6천 편과 3만 5천 편이 지연되고 5천 편과 2,800편이 결행됐던 지난 19일과 20일보다는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미국 항공사에 대한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 국제선과 국내선은 3,800편의 운항이 지연됐고, 1,200편이 취소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5,500편이 취소되고 2만 1천 편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서비스가 복구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항공편 지연과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시스템 대부분이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이 항공사는 400편 이상 운항을 취소한 데 이어 이날에도 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대부분의 시스템이 전 세계 소프트웨어 중단에서 복구됐지만, 항공편 지연 및 취소 등 운영에 일부 차질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일 1천 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된 델타 항공은 이날에도 200편이 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또 22일까지 성인이 탑승하지 않는 미성년자의 미동반 탑승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새로운 항공편 예약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운영에 차질을 빚었지만, 안전하게 복구 중"이라며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는 여행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했고, 저가항공사 얼리전트항공은 "운항은 정상화했지만 플랫폼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회사인 바이너리 디펜스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케네디는 "항공사들이 각 공항 게이트에 있는 수많은 컴퓨터를 일일이 수동으로 재부팅 해야 한다"며 "단순히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고 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데 그런 작업을 할 인력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IT 대란에 따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완전 복구까지는 많게는 몇주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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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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